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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하는 의외의 위험요인들은?

by ©*©*℗ 2022. 12. 28.

담배나 오염된 공기를 자주 마시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암 발병 확률을 높이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은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생존율이 70%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려운 병입니다. 미국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자료를 토대로 암을 부르는 뜻밖의 요인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뜨거운 음료

매일 차나 뜨거운 커피 등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음료의 온도를 주의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너무 뜨거운 음료는 몇 가지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섭씨 65도가 넘는 음료는 식도암 위험을 높입니다. 뜨거운 차나 음료를 먹다 목을 데이면 후에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음료는 세포에 손상을 줘 새로운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술과 담배를 태우고 뜨거운 차를 즐기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 뜨거운 음료를 마신다고 암이 되는 건 아니라 수년간 지속적으로 먹을 때 식도가 손상되면서 암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

유방암과 난소암 같은 여성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으로 늦은 결혼이나 출산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은 출산 경험이 없으면 1.4배, 모유수유 경험이 없으면 1.8배로 유방암 발생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으면 1.8배,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으면 1.5배 높은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산을 하지 않으면 매달 배란으로 인한 세포의 생성과 소멸 과정이 박복되면서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것은 배란 횟수를 줄여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체중으로 인한 비만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의 경우 평균 사람들에 비해 담낭암, 갑선선암,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식도암, 위암, 간암, 신장암에 걸릴 위험은 2배가량 더 높습니다. 비만이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명백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지방 세포가 체네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인슐린 및 렙틴 호르몬 증가 등의 원인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몸속 지방세포가 대사과정에서 각종 부산물을 남겨 이 부산물들이 체내 염증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염증이 체내 세포를 손상시켜 세포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암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만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양을 증가시켜 세포 분열이 빠르게 이뤄집니다. 이로 인해 무분별한 증식이 일어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돌연변이 세포인 암세포가 생겨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래 태운 고기

건강을 위해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조리를 하는 방법도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불에 까맣게 태운 고기는 신장암을 비롯해 결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고기를 오븐에 굽거나 삶아서 먹으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기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2시간이 넘을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즉 앉아 있는 시간 매 2시간마다 대장암 발생 위험 8%, 폐암 6%, 자궁내막암 10%가 높아집니다. 미국암연구소는 업무가 주로 앉아서 하는 직업이라면 정기적으로 휴식 시간을 갖고 점심시간에 가볍게 운동을 하는 등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 42%. 폐암 26%, 결장암 16%가 낮은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당뇨병 

만성질환이자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1명이 해당하는 당뇨병도 암유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 등을 통해 몸속 혈당 수치가 높은 때 DNA에 발암물질이나 돌연변이 물질이 부착되기 쉬워 일반인 보다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또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몸속 인슐린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면서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 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의 생물학적 활성을 높여 암세포의 빠른 증식과 전이가 촉진됩니다. 연구결과 당노병이 있으면 자궁내막암, 간암, 갑상선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야간근무

밤에 근무하는 일이 너무 잦은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장시간 야간근무는 뇌의 생체시계를 교란시켜 암 발병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모든 생물체는 생체시계가 있는데 여기에 맞춰 몸속 세포 하나 하나가 활동을 시작하고 마칩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과 호르몬이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를 일주기 생체리듬이라고 하며 이를 조절하는 'HPer2'와 'p53'는 암 발병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에는 종양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유전자가 변형된 사람은 80% 이상 확률로 암이 발병했습니다. 즉 밤낮이 바뀌는 등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HPer2'와 'p53'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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