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보험 해지 및 약관대출 급증이 이어지자 유동성 확보를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성보험 상품의 최고 이자율은 지난 10월 11년 만에 연 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향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고금리 경쟁 자제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KDB생명이 지난 22일 출시한 저축성보험 KDB 5년 확정 든든한 저축보험은 출시 하루 만에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습니다. 이 상품은 가입 5년간 연 5.95% 확정금리, 이후 공시이율 2.15%를 보장합니다. 이달 30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를 조기 달성해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은 연 5.9% 연복리 저축성 보험을 지난 25일 출시했으며 한화생명은 지난달 7일 금리 5.7%인 한화생명 내맘 쏙 저축보험을교보생명은 교보베스트저축보험Ⅲ, 교보퍼스트미리보는내저축보험Ⅴ 등을 출시해 5.8%의 확정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동양생명과 삼성생명도 각각 5.95%, 4.8% 확정이율을 약속한 상품들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위와 같은 생보사들의 상품은 목표 물량을 조기 완판해 중단된 상태이며 해당 삼품들의 판매로 1조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DB손해보섬이 연 5.5%, ABL생명이 연 5.4% 저축성 보험을 판매 중이며 동양생명은 연 5.95% 상품을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축성 상품은 예적금에 질병과 상해 등 보장 기능이 더해진 상품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정기예금 중 연 6%대 상품이 있는데도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만기가 훨씬 길기 때문입니다. 저축성 보험은 대부분 만기 5년 일시납입니다. 5년 동안 높은 확정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을 굴리는 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나오는 저축성보험 상품은 6개월이나 1년 뒤 해지를 해도 원금 100%를 돌려주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땐 금리 착시효과를 주의해야 합니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 전액이 아니라 보장 보험료나 사업비 등을 뺀 잔액이 적립되는 구조라 실제 수익률이 표면상 금리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만약 4.5%를 제공하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을 때 5년이 지난 후 받을 수 있는 실질 금리는 연 복리 3.97%입니다. 또한 저축성 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해야 이자 소득 비과세가 이뤄지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저축보험 5년 만기 상품들은 사실상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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